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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동의서 제출 거부(R)

입력 2010-02-11 08:33:00 수정 2010-02-11 08:33:00 조회수 1

< 앵커 > 금호그룹 구조조정이 이번엔 노조의 반발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채권단이 요구하는 동의서를 노조가 거부했기 때문인데, 워크아웃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금호 타이어 노조가 신규 자금 지원의 전제 조건인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노조측은 채권단이 요구하는 노조 동의서에는 노동 삼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인력 구조조정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서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고광석 지회장 > 노조측은 또 부실 경영으로 현 사태를 부른 경영진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채권단에도 조건없이 운영자금을 투입해 공장 정상화와 협력업체를 지원하고 체불임금 해소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채권단은 이에 대해 노조가 동의서에 서명하기 전에는 신규 자금 지원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특히 회사 사정이 노조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설 연휴 이전에 자금 지원이 이뤄지려면 내일까지는 동의서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양수 산업은행 금호지원단장 >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금호 타이어는 두 달째 임금과 상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고, 운영 자금 부족으로 곡성 공장은 물론 광주 공장의 트럭 라인도 3교대에서 2교대로 감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또 회사 정상화 계획과 채권단 지원 등 전반적인 워크아웃 일정도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노조가 동의서를 제출한 금호산업에는 천 8백억원의 긴급 자금이 지원돼 회사 경영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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