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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완도군 인근 해상에서 안갯속을 운항하던
우리측 화물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중국어선은 침몰했지만 중국선원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
◀END▶
완도군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충돌한 건
오늘 오전 5시 20분쯤.
군산에서 잡화를 싣고 광양으로 가던
2800톤급 컨테이너선과 일본에서 중국으로
가던 180톤급 중국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중국 선박이 침몰했지만
다행히 중국 선원 9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짙은 안개 속에서 운항하다
충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중국어선 항해사
"안개가 짙어서 300미터 거리에서 레이더로
발견했고 피하는 과정에서 부딪쳤다"
(s.u) 선박이 충돌하면서 바다에 기름이
유출돼 해경은 사고해역 인근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INT▶윤영재 경위
"유출량이 많지 않다"
항적을 분석한 결과 정면으로 오던
두 선박은 충돌 상황이 발생하면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는 안전규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양측의 항해당직자를 업무상 과실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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