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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주여성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도 아직 한국이름을
갖지 못한 주민들이 대부분입니다.
법원과 자치단체가 나서 이주여성들의
한국이름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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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엘쿠에바스씨는 10년 전
필리핀에서 전남 장흥으로 시집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이름이 없습니다.
수십만원하는 개명비용은 물론 까다로운
법적 절차 때문에 그동안 이름을 바꿀 생각을
못했습니다.
장흥과 강진지역 이주 여성 가운데 한국이름이
없는 주민은 85%에 이릅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이주 여성인 어머니 이름을 밝혀야 할 때가
많습니다.
이 경우 문화적 이질감이 커서 법원과
자치단체가 이주여성 개명 지원에 나섰습니다.
◀INT▶ 최인규 지원장
필요성을 느껴서.//
한글 이름 세글자를 선물 받은
이주여성들은 기쁨과 함께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INT▶ 그라시엘쿠에바스
너무 좋아요.//
이주여성 개명에 필요한 예산은
다문화가족 법률지원 조례에 따라 자치단체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S/U]장흥지원과 강진,장흥군은 앞으로
이주여성들의 국적취득 과정에 대해서도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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