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도시 전체를
자유무역지역으로 만드는 구상을 광양시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방산단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앞으로 구체화가 관건입니다.
박민주 기자
◀ＥＮＤ▶

대형 기계.설비를 동남아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한 제조업체,

목포에 공장을 두고 있는 이 업체는
올해 광양항 배후단지로 공장을 이전합니다.

자유무역지역에 포함돼 관세가 없는데다,
통관이 간소화돼 물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ＩＮＴ▶

현재 광양만권에 지정된 자유무역지역은
광양항 배후단지와 율촌 1산단 887만 9천
제곱미터,

하지만 광양시는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도시 전체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단계로 항만구역과 황금, 세풍 등 지방산단을 중심으로 850여만 제곱미터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후속 절차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자유무역지역 확대 지정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ＩＮＴ▶

부산항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항만으로
자리잡고 있는 광양항은 그 지명도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형성 측면에서 취약한
경쟁력을 보여 왔습니다.

때문에 자유무역지역 확대가 얼마나 구체화
되느냐가 앞으로 물류허브로 가는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