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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이상한 보조금(R)

김양훈 기자 입력 2010-01-25 22:05:30 수정 2010-01-25 22:05:30 조회수 0

◀ANC▶

영암에 김장채소 절임시설이 지어졌는데
군과 도비 보조금이 지원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보조금을 신청, 청구한 곳과
사업을 실제 추진한 곳이 달라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영암의 한 김장채소 절임시설입니다.

저장고와 작업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s/u 이 시설은 영암군으로부터 받은 보조금
1억 2천만원 등 2억원이 투입돼 건설됐습니다.

이 절임시설 설치 사업은
지난 2007년 영암의 한 농협이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개발행위 허가 신청과 실제 건축은
농협의 한 임원 개인이 시행했습니다.

사업 신청자와 사업 시행자가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보조금 청구 직전 뒤늦게 영농조합이
설립되고 시설명의는 개인에서 다시 농협으로
이전됩니다.

◀SYN▶ 농협 관계자
신청자만 된다고 해서.//

농협이나 영농조합만 보조금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는데 농협이 사업만 따낸 뒤 사실상 개인이
사업을 수행한 것입니다.

하지만 영암군은 실제 누가 사업을 했는지는
서류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둘러댑니다.

◀SYN▶ 영암군 관계자
우리는 알수가 없죠.//

문제의 농협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사회나 총회의 의결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또 지급 위임장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상하게도 영암군은 보조금을 신청자인 농협이
아닌 건설업체에게 지급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농협은 서류상 일 뿐
김장채소 절임시설 보조금 사업이 특정인을
위한 것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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