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정치

송곳 검증 예고했지만..첫 부시장 청문회 '한계'

서일영 기자 입력 2026-10-06 16:58:13 수정 2026-10-06 19:04:08 조회수 89

◀ 앵 커 ▶

각종 논란 속에 시민추천제로 선발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지방직 부시장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선발 과정의 공정성부터 직무 전문성을
검증하는 자리였지만,
의혹을 해소할 만한 구체적인 답변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습니다.

첫 인사청문회부터 검증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 후보자에게는
직무 전문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당초 산업·경제 분야로 공모했지만,
조직개편을 거치면서 농수축산 분야까지
담당 업무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관련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묻는 질의가 이어졌고, 백 후보자도 
현장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 SYNC ▶ 백승주 / 전남광주시 균형발전부시장 후보자
아직 현장의 어떤 상황을 파악하는 건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부시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의 농축산 어민들의 목소리를 아주 새겨들어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후보자에게는
시민추천 과정의 공정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후보자 공모 기간에 
민형배 시장이 참석한 자문회의에 참여하고,
정식 인사청문 요청 전부터
행정 지원을 받은 사실이 지적됐습니다.

사실상 내정된 인사를 위한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었느냐는 겁니다.//

윤 후보자는 시민추천 과정은
공정했다고 반박했지만, 
의혹을 충분히 해소할 만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자의 정치 경력을 놓고는
부시장직을 향후 정치 행보의 발판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지만,
모두 추가 출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 SYNC ▶ 윤난실 / 전남광주시 시민주권 부시장 후보자
현안들도 산적해 있습니다. (선출직에 출마하실 의향이 있으냐는) 이 일을 하는데 부시장으로써 최선을 다하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고민한 바가 없습니다.

◀ SYNC ▶ 백승주 / 전남광주시 균형발전 부시장 후보자
저는 지금 현재는 오로지 어떻게 이 통합시를 성공시키고, 시민의 삶을 개선할 것인가 그 생각만 하고 있고 다른 생각은 할 겨를이 없습니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지방직 부시장 인사청문회.

의회는 시민추천제를 둘러싼 논란 속에
철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지만,
정작 청문회에서는 비슷한 질의와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됐습니다.

◀ SYNC ▶ 임형석 / 전남광주시의회 균형발전부시장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장
두리뭉실하게 이렇게 큰 틀에서만 말씀하시지 마시고 아마 의원님들께서 질의하시는 의도가 다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의도에 맞게끔 명확하게 좀 해주시기를..

의회가 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후보자 임명을 막을 수 없다는,
인사청문회의 제도적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난 셈입니다.

결국 후보자 선발부터 인사 검증까지
논란이 이어지면서 시민추천제의 실효성을
둘러싼 의문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일영
서일영 10seo@mokpombc.co.kr

출입처 : 경찰, 검찰, 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