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워크아웃 실사가 진행중인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이 원료 부족으로
지난 19일부터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심각한 자금 압박에다
채권단도 노,사가 먼저 성의를 보여야 한다며
자금을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버스와 트럭용 타이어를
주로 생산하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
지난 19일부터 야간 공정이 중단돼
24시간에서 16시간 가동 체제로 바꿨습니다.
타이어 제작을 위한 원재료 공급이
제 때 이뤄지지 않아
생산 물량이 2/3로 줄어든 것입니다.
회사측이 심각한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데다,
채권단이
금호 경영주의 사재 출연과
노조의 워크아웃 협조 동의서를 요구하며
자금 지원을 미적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안양수 산업은행 금호경영지원단장>
노조측은
채권단이 무엇을 요구하는 지도 모른 채
무조건 동의서를 써 줄 수는 없고
워크아웃 개시 때까지 시간도 남아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을현 금호타이어 명예감독관 >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임금과 올 1월 상여를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생계와
고용 불안에 대한 걱정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금호타이어 관계자 >
현재 남아있는 원재료 재고 물량은
16시간 체제로 가동이 될 경우
설 이전에 바닥 나
공장 라인이 멈춰설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금호 타이어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북미와 유럽 등에서 주문 물량이 밀려들면서
3개월째 완전가동됐던 점에 비춰보면
경쟁력과 조기 회생을 위해, 적극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