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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관로 원인은?(R)/앵커 완제

박영훈 기자 입력 2010-01-21 22:05:57 수정 2010-01-21 22:05:57 조회수 0

◀ANC▶

강미정 앵커:오늘 사고의 직접적 원인은 물을
공급하는 관로의 연결부위가 이탈됐기
때문입니다.

박영훈 앵커:사고가 난 '이음관'은 어떤
역할을 하고,왜 이같은 사고가 났는 지
강미정 앵커가 설명해드립니다.
◀END▶

1억 9천 만 톤의 저수용량을 갖춘 장흥댐 물은 지하에 묻어 둔 관로를 타고 가정에
공급됩니다.

///C/G1]지름 9백밀리미터의 관에서 시작돼
3백밀리미터, 2백 밀리미터,100밀리미터,
그리고 60밀리미터 관으로 흘러,
일반 가정 등에는 지름 30이나 15밀리미터의
관으로 물이 공급되는 방식입니다.////

오늘 사고는 이 가운데 3백밀리미터 관의
이음 부분이 이탈되면서 발생했습니다.

////C/G2]이상 기온 등에 따른 온도차로
이음새 부분이 헐거워졌고
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서 풀린 것으로
한국 수자원공사측은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하 관로는 흙으로 메워 압력에
견디게 만드는 데 물흐름 측정기기가
설치된 이른바 '유량계실'이 있는 부분은
파손 등에 따른 유지 관리가 쉽게 지하에
빈 공간의 틀을 만들어 설치했습니다./////

흙이 없는 만큼 근본적으로 수압에
약한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일 수 밖에 없고,
한편에서는 몇 년 되지 않은 관로의
이음새가 벌써 말썽이 난 데 대해 부실 공사
의혹도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ANC▶

오늘 사고가 난 방식의 '유량계'실 안의
이음관은 장흥댐 관로에만 80곳에 이르고 있어
같은 사고가 되풀이 될 가능성 매우 높아
보입니다.

광역상수도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사 사고가 발생할 경우
주민들의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승현기자가 보도

====사고 재발 가능성 높다==================

지난 2006년부터 공급을 시작한 장흥댐 물은
현재 목포 등 전남 서남권 9개 시군에
보내지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7만 4천 톤으로 함평으로까지
확대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광역 상수도로, 시군 자체상수원,
이른바 지방상수원의 비율은 2-30%대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장흥댐 물에 의지하는 비율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여서 사고가 나면 시군별
대체 수단이 부족해 대규모 단수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한응철 *진도군 상수도사업소*
"..사고 났다하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
주민 불편 클 수 밖에 없죠.."

넓은 지역으로 물을 보내기위해 길어진 관로의
관리가 쉽지 않고,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
형태의 이음관이 80곳에 이르러 언제 어디서
사고가 날 지 예측이 어렵습니다.

사고가 난 뒤 대응도 어설픕니다.

C/G]이번에 사고가 난 시각은
새벽 0시 30분대,
일선 시군에는 한시간 반쯤이 뒤난 2시쯤에야 통보됐습니다.

사고 원인 파악도,시군 통보도
즉각 이뤄지지 못했고,결과는 결국 주민 피해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INT▶김종식*진도군 군내면*
"아침 7시반에야 소식 받고 욕조에 물 받아
놨어요.."

유사 사고 우려가 큰 만큼
광역상수도 확대에 맞는
사고 예방과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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