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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거품 된 낙지 명품화(R)

김양훈 기자 입력 2010-01-19 22:05:56 수정 2010-01-19 22:05:56 조회수 0

◀ANC▶
요즘 농어촌 자치단체마다 너도나도 농수산물 명품화 사업을 하고 있죠.농어가 수입을
올려보자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됩니다.

그러나 준비없이 무작정 따라가면 안되는데
여기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낙지를 골랐다가 탈이 난 장흥군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장흥 토요시장입니다.

한우판매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장흥군은 낙지 전문점 육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일부 식당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건물 신축 등의 명목으로 장흥지역 5개
음식점에 지원된 보조금만 2억 2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현재 이들 음식점에서는
낙지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SYN▶ 음식점
안팔죠.//

낙지 명성을 되찾으려 노력했지만
최근 토요시장이 한우판매로 각광을 받으면서

낙지 명품화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SYN▶ 장흥군
어려워 졌어요.//

사업자 선정 과정에도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S/U 음식점을 지을 수 없는 곳에 건물을
신축하겠다고 신청한 일부 식당이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장흥군은 일부 행정절차상 실수라고 하면서도
보조금 집행은 문제의 토지가 용도변경된
이후에 이뤄졌다고 둘러댔습니다.

장흥 낙지 명품화 사업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 없이 추진되면서 보조금만 날리고
졸속으로 끝날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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