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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남도의 한옥 마을에 눈 덮인 설경이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전남 함평의 한옥 체험 마을을
장용기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고즈넉한 고택 한옥 마을이
하얀 눈 속에 잠겨 평온한 설경을 선보입니다.
농촌에서도 보기 힘든 참새 떼들이
고목에서 재잘거리며 눈놀이를 즐깁니다
그러나 곧 까치에 쫓겨나
매서운 눈바람을 맞으며 전기줄에 앉아있는
모습이 안스럽습니다.
마을 뒷산 호젓한 산책길에 눈발을 머금은
대나무 숲과 야생차 밭이 흰백색의 여백처럼
여유가 묻어납니다.
◀INT▶ 배윤남 /조남곤 (경북 김천)
"눈내린 고향의 옛 마을에 온 듯한 느낌"
돌담 사이로 수 백년 솟아온
천년 안샘의 맑은 물에서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처마에 매달린 메주가 익어가는 겨울.
청국장을 삶는 80대 노인의 정겨운 손길,
바깥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뭉게 연기까지 고향의 품처럼 포근합니다.
◀INT▶ 이명숙/모평 한옥마을 사무장
"한옥마을에는 따스한 인심,정서 많이 찾아"
농촌 한옥 마을의 눈 덮인 겨울이
바쁜 현대인에게 색다른 체험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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