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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 엑스포역 맞나?-R

입력 2010-01-09 08:10:52 수정 2010-01-09 08:10:52 조회수 0

◀ANC▶
여수 엑스포를 2년여 앞두고
신 여수역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협소한 대합실과
열악한 편의시설로
엑스포의 철도 관문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지난해 12월 새로 문을 연 여수역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웅장한 건물로 승객들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 내부는 겉모습과는 전혀 다릅니다.

우선 330제곱미터 미만의
비좁은 대합실이 승객들을 짜증나게 합니다.

엑스포 개최 때 하루 최고 2-3만명이
여수역을 이용할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좁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대합실은
추운 겨울 난방도 되지 않습니다.

대합실 한켠에
난방시설을 갖춘 휴게실이 있긴 하지만
승객들이 앉을 만한 의자는
30여개에 불과합니다.
◀INT▶
남자 화장실도 소변기는 고작 5개.
대변실도 2곳은 요즘 보기 드문
좌변기가 아닌 수세식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사용 승객들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뜻이라지만
엑스포 종착역으로 신 역사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INT▶
사정이 이런데도
철도 승무원들의 숙소 등 복지시설만은
1층을 제외한 2-3층 대분분을 쓰고 있습니다.

철도 시설공단측은 엑스포 개최때만의
승객만을 보고는 관리 부담으로
역사를 크게 지을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INT▶
기차역이 무조건 크기만
하다고 좋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S/U)하지만 세계적 행사인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엑스포 관문으로서
현재의 여수역이 적합한지는
다시한번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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