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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난방비 '걱정'(R)

입력 2010-01-08 08:10:42 수정 2010-01-08 08:10:42 조회수 0

◀ANC▶
새해부터 계속된 한파속에
난방비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특히 추위에 민감한 닭이나
꽃을 키우는 농민들은 한파에 기름값 부담에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졸업 시즌에 맞춰 출하를 앞두고 있는
'마데이라썬버드'라는 수입 작목입니다.

영하권의 강추위에도 시설하우스의 내부 온도는 영상 15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름값 부담에 온도를 맞추지 못하면서
성장이 더디기만 합니다.

지난해 리터당 6백원대였던 면세유마저
올해는 9백원대로 올라
기름값 부담이 두 배나 늘었습니다.

◀INT▶ 하남길 / 화훼농민

/////

추위에 예민한 닭을 키우는 농민들도
한파가 걱정스럽긴 마찬가집니다.

양계장 특성상 수시로 환기를 해줘야 하는데
한 번 찬 바람이 들면
다시 온도를 높이기가 겁날 정도로
기름값은 농민들에게 버겁습니다.

◀INT▶ 박계수 / 축산농민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아예
양계를 포기하는 농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겨울철 난방비는 배로 들지만
추위 탓에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
판로 마저 여의치 않아
고스란히 빚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새해 첫 날부터 찾아온 기습 한파는
힘겨운 겨울나기에 나선 농민들의 마음을
더욱 시리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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