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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소리 마을(R)--서울협의

김양훈 기자 입력 2010-01-05 08:10:48 수정 2010-01-05 08:10:48 조회수 0

◀ANC▶

하루에 두차례씩 호랑이 소리가 울려퍼지는
농촌 마을이 있습니다.

멧돼지 피해도 줄이고 관광상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FFECT(어흥- 어흥-)

포효하는 호랑이 소리가 마을 곳곳에 쩌렁쩌렁
울려 퍼집니다.

실제 호랑이가 아니라
산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s/u 이 호랑이 소리는 마을 뒤쪽 산 중턱에
있는 호랑이 굴을 농촌 관광상품으로 만들려는
연출이었습니다.

호랑이 소리는 관광객 유치 이외에 멧돼지
퇴치라는 뜻하지 않은 효과도 가져왔습니다.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달마지 마을은
고구마나 옥수수를 심지 못할 정도로 그동안
멧돼지 피해가 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5년부터 호랑이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멧돼지 피해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INT▶ 박봉심
멧돼지 피해가 줄었어요.//

날마다 낮 12시와 밤 9시 3분동안 포효하는
호랑이 소리....

멧돼지 퇴치 효과를 본 뒤 전국에서 농민들이
이 소리를 잇따라 녹음해 가고 있습니다.

◀INT▶ 이윤배
수확기 횟수 늘리고, 전국에서.//

경인년 새해를 맞아 주민들은 힘차게 포효하는 호랑이 소리가 좋지 않은 일을
모두 물리쳐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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