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항만 경기 위축 속에서도 지난 해 광양항 물동량은 전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공단 차원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함께
화주들이 물류비 절감을 위해
광양항을 이용하면서
물동량 회복의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해 미국 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는
광양항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광양항의 지난 해 1분기 물동량은
월 평균 12만 TEU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까지 급감했습니다.
항만업계에서는 국제 항만 경기를 감안했을 때
지난 해 물동량이 전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하나같이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뒤엎였습니다.
지난 해 광양항의 물동량은 180만TEU를 웃돌며
전년 수준을 상회했습니다.
목표 물동량이었던
200만 TEU의 달성은 실패했지만
부산항과 인천항 등 국내 경쟁 항만들이
10%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것과 비교해 볼 때
크게 고무적으로 받아 들여지는 대목입니다.
한국 컨테이너부두공단은
공단 차원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군산항과 부산.부산항과의 연안항로의 개설.
특히, 전남서부권의 화주들이 경비 절감 전략이
기대치 이상의 광양항 물동량을 기록하는 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INT▶
뛰어난 지정학적 위치와 천혜의 항만 여건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국내 2위 항만 광양항.
지난 해 한해 광양항은 위기를 기회로 이끌어낸
역동의 한해였습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된 2010년,
광양항은 첨단 물류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형 항만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해야 할 싯점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