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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을
비껴가지는 못했습니다.
한해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일들을
양현승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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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줄 새는 복지예산
지난 3월, 해남군청 소속 공무원이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가야할 10억 여원의
보조금을 횡령했다 적발됐습니다.
자체적인 점검은 부족했고, 시스템은
허점 투성이었습니다.
영암에서도 어려운 이웃에 지원되기로 했던
쓰레기봉투가 단 한차례도 나눠지지 않았다가
뒤늦게 3년치가 한꺼번에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2. 조합 비리..누굴 위한 조합?
연초부터 검찰과 경찰의 칼날이 목포수협을
향했습니다.
김상현 조합장의 뇌물수수 혐의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가운데 조합장 선거도
후보등록 방해 논란 속에 치러졌습니다.
결국 김상현 조합장은 구속됐고,
이후 목포수협은 조합장 없이 대행체제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올 한해 전남에서 치러진 70여개의
농수축협 조합장 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이다
결국 금품 선거로 이어져 35건이 적발됐습니다.
#3. 잇따른 대형 사고와 강력 사건
화물선이 침몰하고 헬기 추락하는등
대형 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방화 용의자에게 빼앗긴 소방차는 도로를
내달렸고, 미등록 금융업체가 파산하면서
애꿎은 시장상인들은 40억 여원을 날렸습니다.
사실혼 관계의 아내와 의붓딸, 아내의 조카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40대 남성에게는
사형이 선고됐고, 말다툼끝에 부모를 절명시킨
20대 아들은 구속됐습니다.
각종 불법과 사건사고로 얼룩진 2009년..
밝아오는 새해에는 밝고 희망섞인 일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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