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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이 화마의 상처를 딛고
새해 해맞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신속한 화재 현장 정리와
시설 보강을 통해
향일암을 찾는 관광객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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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화재로
잿더미로 변했던 향일암 대웅전.
비록 대웅전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언제 화재가 있었냐는 듯
화재 현장은 말끔히 치워졌습니다.
전소된 종각안에
덩그러니 놓인 동종과
동백나무도 그대로 위치해 있습니다.
아직 대웅전 뒤
석축만이 무너질 위험이 높지만
조만간 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S/U)화재 잔재물이 모두 처리됨에 따라
향일암 대웅전이 자리했던
이곳 금오산 중턱에서도
새해 해맞이 행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화재로 소실됐던
시설 보강작업도 속도를 내면서
줄었던 관광객 또한 다시 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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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변함없는 일출제 개최 방침에
바빠진 것은 향일암 주변 상인들.
음식 준비와 숙박시설 정비를 통한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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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출제는
차분하고 경건함이 묻어나는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 위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INT▶
향일암의 아까운 문화재는 잃었지만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남해안 최고의
해돋이 명성만큼은 그대로 잇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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