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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무안반도통합/실패가 남긴 것..(R)

입력 2009-12-25 22:05:27 수정 2009-12-25 22:05:27 조회수 1

◀ANC▶
올해 정부가 주도한 자율 통합 시도에서
무안반도 통합은 또다시 실패로 끝났습니다.

지역의 리더들이 지역 발전에 대한 고민과
상생 노력은 뒷전에 둔 채 정치적 셈법만
난무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목포시 84점1% 찬성, 무안군 53점9% 반대
신안군 60점3% 반대..
5번째 무안반도 통합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목포와 무안 목포와 신안의 통합등 세가지
건의안 모두 무산됐습니다.

전남 도청이 목포권으로 이전한 뒤 시도된
이번 통합은 전남의 중심도시 도약과 비전도
함께 걸렸습니다.

그러나 통합 무산으로 이같은 기대는 당분간
접을 수 밖에 없고 정부의 타율적 통합을
기다리는 처지로 전락했습니다.

통합의 득실과 지역의 미래 발전 구상등
충분한 논의를 거친 주민 선택이 아니었기에
안타까움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INT▶ 이승주교수/초당대 경찰행정학과

이번 통합 과정에서도 찬반 단체간의
대화 창구는 꽁꽁 막혔으며 지역과 감정을
자극하는 구호만 난무했습니다.

시장 군수와 의원등 정치인 손아귀에 지역이 볼모로 잡혀있다는 사실만 다시 확인됐을
뿐입니다.

지역의 미래를 책임진 단체장은 뒷전에 숨고
주민 뜻을 대변하는 시군 의원들은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찬반을 몰아갔습니다.

주민 중심 논의의 장도,시민단체의 역할도
설자리는 없었습니다.

◀INT▶ 김종익 사무국장/목포경실련

통합 반대를 선택한 주민들의 뜻은 일단
존중돼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올바른 주민 선택권을
방해하는 것은 없었는지.. 또 다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여러가지 시사점을 안겨준 한 해였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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