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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기업도시 '암초' 산재(r)

김윤 기자 입력 2009-12-25 08:10:34 수정 2009-12-25 08:10:34 조회수 1

◀ANC▶

연말 기획뉴스 '되돌아 보는 2009' 순섭니다.

지방균형 발전 차원에서 추진된 기업도시가
전남에서는 여전히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세종시 수정방침으로
기업도시가 자칫 침몰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대단위 골프장과 호텔, 레저스포츠 단지 등이 들어서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C/G)6개 지구로 구성된 이른바 J프로젝트
구상은
행정절차가 이제서야 하나 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C/G)삼호지구는
지난 10월 6개 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도시 위원회에서 통과됐고
구성지구는 빠르면 이달 말쯤 기도위 심의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또한,
F1경주장이 건설되는 삼포지구와 워터파크 등이 들어서는 부동지구는 개발계획 승인이 올해
정부에 신청됐습니다.

개발속도는
삼호와 구성지구가 가장 빠른 가운데 전남은
내년 상반기중 개발공사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INT▶송영종 투자유치국장*전라남도*

문제는 송천과 초송지구로,
송천지구는 농식품부가 대규모 농업회사를
강행하면서 사실상 부지규모가
축소돼 새로운 대안마련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INT▶송영종 투자유치국장*전라남도*

법정자본금이 가장 먼저 확보돼 기대를 모았던 무안 기업도시 한중산단은 출자포기와 감자로 이어지는 최악의 한 해였습니다.

(C/G)법정자본금은
4백30억 원으로 당초보다 72%가 줄었고
개발면적도 4점5제곱킬로미터로 4배 이상
축소됐습니다.

청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투자포기 지분을 둘러싼 법적 문제 등 어려움도 만만찮을 전망입니다.

출자포기와 감자, 개발면적 축소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출자자를 찾기 힘들고 정부의 지원도
현재로써는 비관적인 실정입니다.

여기에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방침도 지방 기업도시에는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세종시에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질 경우 지방 기업도시의 고사는 불보듯 뻔합니다.

균형발전 차원에서 시작된 지방 기업도시는
각종 암초가 산재한 가운데
내년 기상도가 매우 흐린 실정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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