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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혁신도시 속도내나(리포트)

입력 2009-12-23 08:10:40 수정 2009-12-23 08:10:40 조회수 1

(앵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옮겨올 공공기관들이
건물 지을 땅을 사들이기 위해
잇따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마땅히 반길 일이지만
세종시 변경안 발표를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혁신도시에 땅 살 예산을 마련해놓고도
경영난을 이유로
차일피일 집행을 미루던 한전이
조만간 매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한전)
-하여간 모든 것은 이사회 끝난 다음에 아마 발표가 되겠지요.

이사회를 통과하면 한전은 다음주 초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주로 이전할 예정인
사학연금 관리공단과 전력거래소도
올해 안에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전 대상 기관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주 국무총리와
혁신도시 단체장과의 면담 이후
두드러진 측면이 있습니다.

(녹취-국무총리)
-혁신도시 진행 속도가 늦구나 하는 생각을 저 자신도 했으니 현장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그렇게 생각하셨겠습니까

이처럼 대통령에 이어서 국무총리까지 나서자
공공기관들이
압박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로서도 다음달 11일
세종시 변경안 발표를 앞두고
혁신도시 사업을
챙길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시 논란으로 전국의 혁신도시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지역 민심을 달래지 않고는
세종시 수정안 추진도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뒤늦게라도 이전 대상 기관들이
부지 매입에 나선 것은 반길만한 일이지만
여러 사정을 감안해보면
혁신도시가 순항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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