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대학 등록금 장난 아니죠.학자금 대출을
받을라치면 높은 이자 역시 장난 아닙니다.
때문에 휴학을 하는 대학생들 적지 않습니다.
이런 데 자치단체가 지역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대주겠다면 반가운 일일텐데,
영암군에서 그렇게 하겠답니다.전국 기초자치
단체 가운데 처음이라는 데 많이 번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대학교 1학년생인 김 모씨는 내년에
휴학할 생각입니다.
학자금을 대출받으려 했지만
이자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입니다.
◀INT▶ 김 모씨
이자 부분때문에.//
광역자치단체들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잇따라
학자금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은 이자율 7.3% 가운데 1%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큰 보탬이 되지 못합니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영암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나섰습니다.
영암 주민운동본부는 올 여름부터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위해 주민서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운동본부는 3천여명의 주민 서명을 받아
영암군 의회에 주민 발의했고 3개월만에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학자금 이자 전액 지원 조례가
주민 발의에 의해 제정된 것은 전국 기초자치
단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INT▶ 최옥주
주민들의 힘으로.//
영암군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조례는
내년 7월부터 시행됩니다.
영암에서 주민 발의에 의해
학자금 이자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다른
지역에도 주민 발의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