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해 중 공연 소식이 가장 풍성할 때가 바로 12월, 이 맘때죠. 경기가 어렵다지만 연말을 맞아 공연을 통해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조금 불편한 몸,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 이런 저런 이유로 극장 구경 한 번 하기도 쉽지않은 장애인들이 모처럼 공연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ＩＮＴ▶ 기분좋다 동화같은 이야기를 담은 <연극> 전남지역 4개 복지관에서 찾아온 장애인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연극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ＩＮＴ▶ 너무 좋다 담양의 한 복지재단은 장애인들에게도 먹을 것, 입을 것 만큼이나 문화 예술 체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해마다 거금을 들여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합창) 연말을 맞아 공연 예술인들의 사랑 나눔도 시작됐습니다. 광주 아버지 합창단은 어제 정기 공연 도중 회원들이 모은 성금을 지역 복지 기관에 전달했습니다. 또 광주무용인들이 연말 합동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등 연말 공연가에도 사랑을 나누는 따스한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