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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의 대형 멸치잡이 배들이
여수 해역을 넘어와
소형 통발 어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형 그물이 지나가면서
바다속 통발 어구들을 망가뜨리고 있는데
단속이 어려워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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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 앞바다에서 한 시간 남짓 떨어진
전남과 경남의 경계수역, (투명CG)
여수지역 통발 어민들이 물메기를 잡기 위해
넣어둔 어구을 하나씩 건져 올립니다.
하지만, 줄줄이 달려오는 통발마다
부러져 있거나 그물이 찢겨져 있습니다.
경남에서 넘어 온
멸치잡이 배들이 조업을 하면서 통발 어구를
망가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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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 통발 조업 어민
4~5척이 선단을 이룬 멸치잡이 배들이
한번 훑고 지나가면 통발 어선 한 척 당
천여 개의 어구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s/u] 이렇게 부러진 어구들은 다시 사용할 수도 없어 모두 폐기처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손으로 엮어 만드는 통발은
쉽게 구하기도 어려워 조업까지 포기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당국에 단속을 요구하고 있지만,
멸치잡이 어선들이 야간 조업을 하면서
어구를 파손해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전천옥 / 통발 조업어민
조업구역까지 침범한
멸치잡이 어선들의 마구잡이 조업으로
영세한 통발 조업 어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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