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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과 고속철도(앵커완제)

박영훈 기자 입력 2009-12-04 22:05:29 수정 2009-12-04 22:05:29 조회수 1

◀ANC▶

채솔이 앵커]보시는 것처럼 호남고속철도
광주 노선까지 기공식이 열렸지만 과제는
남았습니다.

박영훈 앵커]호남선의 종착역이자 출발역인
목포노선 사이에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지가 그 첫번째입니니다.
채솔이 앵커가 호남선의 역사와 고속철도의
의미와 과제 등을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END▶

호남선은 일제 강점기인 1914년 단선으로
개통했습니다.

C/G1]교차 운행이 가능한 복선화 사업은
무려 36년이나 걸렸습니다.

완공기일은 7차례나 연기됐고,
총길이 261.7킬로미터를 햇수로
나눠보면 1년에 고작 7.2킬로미터 씩 이뤄진
국내 최장 철도 공사였습니다.

지금 들으시는 유행가 가사속
완행열차처럼 느린 호남선은 지역차별과 소외의 상징이 됐습니다.

시속 200킬로미터 이상 달리는 고속열차는
전용선로가 필요합니다.

C/G2]지난 2004년 KTX 고속열차가 개통하면서
서울-대전 구간은 이미 전용선이
깔렸지만 충청권에서 목포까지는 기존선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 구간에서는 현재까지
최고 시속 180킬로미터로 밖에 달릴 수 없어
기존 선로외에 전용선로를 만드는 것입니다.

C/G3]충북 오송서 광주까지 노선은 2014년까지,
광주-목포노선은 오는 2012년에 공사에
들어가 2017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사비는 11조 3천억원 대.

정차역은 서울-광명-천안아산-오송-공주-
익산-정읍-광주-목포 등입니다.

C/G4]완공이 되면 광주-서울간은 1시간 33분,
목포-서울간은 1시간 47분으로
지금보다 1시간 이상 줄게됩니다.

그런데 임기중에 호남고속철도를 조기에
완공하겠다던 이명박 대통령의
약속과는 달라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게다가 직선거리로 48.6킬로미터에 불과한
광주-목포 노선이 늦어지는 것은 정부가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할 것인지,말것인 지를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정부의 주장은 우선 수익이 나느냐하는
문제입니다.

C/G5]하루평균 이용률이 80% 안팎인
경부선과는 달리 50%를 조금 넘는
현재의 사정으로 비춰볼 때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겁니다.

C/G6]여기에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할 경우
사업구간도 늘고,돈도 더들어
내년에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결론을
낸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전라남도와 주민들은 공항도 살리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위해 고속철도의
무안국제공항 경유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경제적 타당성이 낮을 지 모르지만
지난 2001년 말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처럼
미래를 보고 만들어 놓으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지역간 균형발전과도 거리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C/G7]호남고속철도가 노선별 착공시기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사이
경부고속철도는 착공이 아니라 내년도에
전구간이 완공됩니다.

주민들은 주장은 지역간 편을 가르자는 것이
아니라 공동 균형 발전 방향을 찾자는
것입니다.

완행열차의 시대에 점철돼왔던 지역 편중과
호남의 소외가 고속철도 시대에도 똑같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자꾸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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