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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경제학..그 효과는? (앵커완제)

박영훈 기자 입력 2009-12-03 22:05:23 수정 2009-12-03 22:05:23 조회수 1

◀ANC▶

강미정 앵커:이처럼 이름을 빌려주고 광고료를 받는 마케팅은 갈수록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이미 선진국의 경우 활성화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앵커:체육뿐만 아니라 문화시설에도
적용되는데 지역의 한계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극복한다면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강미정 앵커가 이름의 경제학을
설명해드립니다.

◀END▶

이름을 빌려주고 광고료를 받는 이른바
명칭사용권은 특히 미국에서
매우 흔한 일입니다.

학교나 병원 같은 공공기관에 기부자의
이름으로 건물명을 짓는 전통과 관련이
있는데요.

C/G1] 가장 활발한 곳은 프로야구와 미식축구,
프로농구 등 스포츠 전분야이며,
유명 극장과 항공사도 거액을 받고 명칭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축구팬들이라면 잘 아시는 영국의 유명 축구단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6년 서울의 공연장이
이같은 방식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C/G2]통신업체가 자체 음악 사이트를
알리려고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과 연계한 이후
기업은행과 공연 점프,
국민은행과 국립극장이 계약했습니다.

올해는 우리금융지주가 올림픽역도경기장에
명칭사용권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경기장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목포국제축구센터가 기업에 이름을 빌려주는
시도에 나섰습니다.

C/G3]기업체는 몇년씩 경기장이나 공연장에
이름을 사용할 수 있어 홍보와 이미지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물론 정부나 자치단체는 연간 보통 수백에서
수천만원 씩 드는 운영비를 충당하고
새로운 대회나 공연을 유치하는 힘을
얻을 수 있어 좋습니다.

C/G4]전남의 경우
축구장 35곳을 포함해 일정 규모를 갖춘
체육시설이 대략 70곳에 이르고

이 가운데 목포국제축구센터,
영광스포티움 등 야외시설과
대형 실내체육관들은 명칭사용권 방식 도입의 가능성이 있는 곳입니다.

C/G5]또 도내 15개 공연시설 중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를 비롯해
700석 이상의 객석을 갖춘 시설들도 도전해볼
만합니다.

수도권에 비해 규모나 이용객 수가 적을 수
있지만 대기업은 물론 지역 기업에
적극적인 구애작전에 나선다면 의외의 결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은 이미지를 개선하고,자치단체는 운영에 활로를 찾고,주민들은 보다 많고 좋은
이용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명칭사용권은 의미있는 시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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