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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지역 중소 조선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불황의 여파가 큰 원인인데,
김양훈 기자가 대불산단 입주업체를 취재
◀END▶
영암 대불산단내 선박블럭 제조 업체입니다.
올해 물량은 지난해보다 30%이상 떨어졌습니다.
대형 조선소들이 선박 수주를 못하면서
그 여파가 협력업체까지 파고 들고 있습니다.
◀SYN▶ 업체 관계자
30%까지 줄었어요..
당장 내년부터는 임금 삭감은 물론
구조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SYN▶ 업체 관계자
내년부턴 당장.//
물량이 줄다보니 외국 선주사들은 업체에게
덤핑 가격으로 선박 건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적자가 불보듯 뻔하지만 업체들은 공장을
가동해야 하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SYN▶ 업체 관계자
물량이 덤핑으로 오니까.//
또 현대삼호중공업이 직영 우선으로 위탁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외부 협력업체의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장비와 시설투자를
해야하지만 협력 업체들은 비용 부담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 조선업체들이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는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은 업체들에게
더 큰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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