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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민간 투자 '지지부진'(R)

입력 2009-11-30 08:10:46 수정 2009-11-30 08:10:46 조회수 0

◀ANC▶
2012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에
투자 의사를 밝혔던 기업들이 잇따라
사업자체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박람회를 겨냥해
투자 여력이 부족한 기업체들이 앞다퉈
투자약속만 한데도 원인이 있지만 기대만큼의 투자 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 웅천 택지개발 지구.

최근 이곳에 최대 2백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짓기로 했던
한 민간 컨소시엄 업체가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여수시와의 협상 조건이 맞지 않은데다
투자 여력이 사실상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국동항 일원에 짓기로한
45층 규모의 호텔과
돌산 진모지구의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도
건설업체의 사업 포기로 백지화됐습니다.

자금력도 부족한 업체들이
박람회 개최에 따른 반사이익을 노리다
그 기대가 충족되지 못하자
곧바로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INT▶

박람회 개최 외에
여수시의 장기적인 대규모 투자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민자유치를 어렵게 하는 요인입니다.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데다
박람회 여파로 땅 값도 크게 뛰어올라
박람회 하나만 보고는 투자 채산성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수시는 건수 위주가 아니라
자금력 확보와 투자 의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투자를 반드시 이끌어낼 수 있는
유망한 기업체를 유치한 계획입니다.
◀INT▶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차질없는 민간자본 유치가 2년 여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발등의 불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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