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광주3원] 성장동력 싹둑(리포트)

입력 2009-11-25 08:10:40 수정 2009-11-25 08:10:40 조회수 1

(앵커)
세종시의 윤곽이 나오면서
지역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가 어려워지는 차원을 넘어
광주 전남의 미래를 열어줄
성장 동력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세종시의 밑그림이 그려지면서
당장 불똥이 튄 곳은
나주 혁신도시와
무안과 해남*영암의 기업도시입니다.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파격적인 혜택까지 준다는데
세종시를 놔두고
어떤 기업이 오겠냐는 걱정입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광주가 준비중인 연구개발 특구 역시
알맹이가 빠지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광주시)
-연구기관과 기업들을 유치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걱정이 됩니다.

세종시의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해
녹색 기업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에는
신재생 에너지와 LED 분야의 기업을
유치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데 신재생 에너지와 LED 분야는
현 정부가 추진중인 광역경제권 사업의
호남권 핵심 사업입니다.

(인터뷰-박광서 교수)
-신재생 에너지, 탄소 저감 관련, 그 다음에 LED 응용, 전부 우리 지역에서 해야 할 내용들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죠

세종시에 우수 교육기관을 몰아 넣으면
지역의 인재마저
빠져 나갈 것이라는 걱정도 큽니다.

무엇보다 정부의 세종시 구상은
혁신도시와 연구개발특구,
광역경제권 구상 등이
광주 전남의 미래를 이끌
성장 동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종시 논란은 강 건너의 불이 아니라
당장에 우리 발등에 떨어진 불이고,
남의 일처럼
마냥 지켜만 봐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엠비시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