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J프로젝트 송천지구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대규모 농어업회사 건립공사가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일부 농민들의 반발속에 협약식이 열렸고,
전라남도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한국 농어촌공사와 농어업회사 사업자 3곳이 '송천지구 농어업회사 건립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선언했습니다.

대규모 농어업회사는
해남군 송천지구 간척지 7백13ha에
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앞으로 7년동안 사업자들은 3천2백98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벼농사 위주의 농업에서 탈피해
생산,가공,유통을 통합한 개념인 농어업회사는 이 간척지를 30년간 장기임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농어촌 공사는 도로 등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ＩＮＴ▶ 홍문표 사장
(농지를 보전하면서 산업으로 육성하는 신개념입니다.)

협약식이 열린 영산강 사업단에는
해남지역 농민 80여명이 방문해
일방적 사업추진을 중단하라며 항의했습니다.

◀ＩＮＴ▶ 김행복 이장단장
(간척지 장기 임대는 농민들에게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대규모 농어업회사가 J프로젝트 송천지구에
들어서면서 전라남도의 사업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전라남도는 사업자인 트러스 그룹에
사업부지 변경을 전제로 협의에 나서는 한편, 농림부와는 대체부지 제공 등을 놓고
협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ＩＮＴ▶ 송영종 국장
(대체부지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다양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농민과 지자체 등 지역의 반발속에
농어촌 공사는 대규모 농어업회사 기공식을
오는 27일 해남군 송천지구 현지에서
예정대로 치를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