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산림조합이 예산 부풀리기와 로비로 받은
수억원대 보조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조금 지급하는 담당하는 공무원의
묵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영암군산림조합입니다.

업무시간임에도 사무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조합장실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영암군산림조합은 지난 2006년부터
장뇌삼 관련 보조금 2억 5천만원을 영암군
등으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CG)

그런데 조합측은 매입원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가로챘습니다.

◀ＳＹＮ▶ 영암군 관계자
지원했죠.//

또 조합장 김모씨 등은 납품업자들과 짜고
수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 가운데

2억 6천만원을 조합장 활동비와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같은 보조금 유용이 가능했던 것은
공무원의 묵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암군청 공무원 박 모씨는
산림조합과 하도급업체로부터 4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사건무마청탁 비용으로 산림조합으로
부터 2200만원을 받은 브로커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비슷한 형태의 비리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다른 산림조합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