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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가족 간첩단 사건' 27년 만에 무죄

김윤 기자 입력 2009-11-14 22:05:48 수정 2009-11-14 22:05:48 조회수 1

군사 정권 당시 수사 기관에 의해 간첩으로
조작돼 18년 동안 옥살이를 했던
진도 가족 간첩단 사건의 피해자들이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 1부는
1980년대 진도 가족 간첩단 사건으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은 64살 박동운씨등 일가족 5명이 낸 재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전원 무죄를 선고해 27년 만에 누명을 벗게 됐습니다.

진도 가족 간첩단 사건은 1981년 당시 안기부가 박씨 일가족 7명에게 고문으로 허위 자백을
받아내 간첩으로 둔갑시킨 사건으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재심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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