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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NT:광주] 유사품에 뿔났다(자막)

입력 2009-11-14 08:10:51 수정 2009-11-14 08:10:51 조회수 1

◀ANC▶
지리적 표시 상품 1호인
'보성 녹차'의 이름을 딴 유사 상품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의 녹차 재배 농민들이
집단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흥업소나 식당 등에 주로 유통되는
캔 녹차입니다.

상품에 보성녹차라는 이름을 썼고, 전남
보성군의 슬로건인
'녹차수도'라는 표기까지 달았습니다.

언뜻 봐서는 보성에서 생산되는
진짜 보성녹차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인터뷰-시민)
-이름도 똑같고 색깔도 똑같아서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제품들은 충청북도에서 생산됩니다.

-이펙트- (중단하라 구호)

참다못한 보성의 녹차 재배 농민들이
유사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집단으로 항의 방문했습니다.

(인터뷰-재배농)
-보성녹차는 모든 소비자들이 상표를 보고 마시고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여기는 보성녹차로 만든 녹차가 아니예요

유사 제품들이 저가로 유통되면서
진짜 보성 녹차 판매가 줄고,
이미지에도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녹차영농조합)
-우리 보성녹차 소비에도 굉장히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왜냐면 소비자들이 짝퉁 보성녹차에 의해서 보성녹차의 명품이라는 위치가 점차 시들어가고 있어요

또 '보성녹차'는 지리적 표시 상품 1호이자
특허청에 상표가 등록돼 있다며
법적인 대응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대해 유사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해당 제품에 보성산 녹차 잎이 들어가 있다고
해명하고, 다만 상표 사용과 관련해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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