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금융권의 장외 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까지 합쳐 무려 26조 원에 달하는
거대 재정을 관리할
첫 '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안방을 차지하기 위한
금융권의 주도권 싸움을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호남권의 거대 메가시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오는 7월 공식 출범합니다.
통합특별시의 재편과 함께
가장 먼저 결정되는 건
지역의 돈줄인 '시금고'입니다.
이번주 마감되는 제안서 제출은
기존 시.도 금고를 운영하고 있는
광주은행과 농협은행의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재정 안정성을 위해 기존 금고 지정 은행으로
자격이 제한됐기 때문인데,
다른 시중은행들의 진입이 원천 차단되면서
두 은행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광주시의 제 1금고인 광주은행은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는
거점 역할을 강조하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반세기 넘게 광주시 금고를 운영해 온 노하우와 지역 경제를 떠받쳐 온
지방은행 역할론을 앞세워
첫번째 통합 시금고 지위를 차지하겠다게
광주은행의 전략입니다.
◀ 인터뷰 ▶김종훈 광주은행 부행장
"지방 소멸 위기를 조금 더 한 번 이겨내보자는 차원에서 저희들이 통합 특별시의 미래
성장과 그리고 이 지역 경제를 함께 책임지는
지역의 동반자가 될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가지고(지원할 예정입니다)"
광주은행이 이처럼 필사적으로
안방 사수에 나선 건,
금고의 규모가 역대 최대급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시·도 예산에 정부의 통합 특별 지원금 5조 원이 더해지면서,
관리 자금만 무려 26조 원에 육박합니다.
연말까지 단 6개월에 불과한 약정기간이지만
이를 선점하는 쪽이 내년부터 이어질
장기 금고 선정에서도 절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라남도의 제 1금고를
지켜온 농협은행 역시 공공성과 접근성,
지역 사회 환원을 내세우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문상선 /농협은행 단장
"전남광주가 전국 대표 농도로써 농업인이 출자해서 설립한 농협이 지역 여건과 가장 부합한
금융기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은행권 중 유일하게 행정기관과 조직체가 같은 금융기관이도 합니다. "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공동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2일 제1금고와 제2금고를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단 6개월의 짧은 지정 기간이지만,
26조 원대 메가시티의 금융 패권을 쥐기 위한 두 금융기관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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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