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년전 무안국제공항 개항 당시 광주지역에서
광주공항 국제선을 무안으로 이전하지
못하겠다고 뜨거운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광주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이전 문제를 언급하면서 또다시 시도간 갈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무안국제공항 개항을 앞둔 지난 2007년 10월.
광주공항 국제선을 존치하자는데 광주*전남
시도지사가 합의했다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INT▶박광태 광주시장*2007년 10월*
///.완전히 의견을 같이했다.///
무안공항으로 노선 이전을 한다는 정부 방침과 달라 큰 혼란이 빚어졌고, 논란 끝에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옮기는 것으로
갈등이 겨우 봉합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광주지역 관광업계가 이미
무안으로 옮겨온 국제선을 다시
광주공항으로 유치하겠다고 나서면서 아문
상처를 들추고 있습니다.
◀INT▶주영순 회장*목포상공회의소*
"거점 공항 만들어야지.이건 잘못된 주장"
고속도로까지 뚫려 접근성의 차이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새로 만든 거점 국제공항을
외면하는 것은 소지역주의의 전형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INT▶김장식 *시민*
"서민들이 낸 세금도 포함됐잖아요,시도가
새 공항 같이 쓰면 당연히 서로 좋죠"
C/G]실제로 1지역 2공항체제로 운영되면서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은 서로를 잠식해
지역 공항 승객도 줄고,경영도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공멸'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적극 나서야 할 정부는 비슷한 말만
되풀이할 뿐 느긋합니다.
◀INT▶국토해양부 관계자
(무안공항으로)국내선 일원화해서 활성화
시키는게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저희가 광주하고 대화를 하고 있는 중이죠.//
한쪽에서는 KTX를 경유시키는 등 무안국제
공항을 살리자고 호소하고, 다른 한편에선
국제선을 빼달라고 요구하는 이해못할 상황이
광주*전남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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