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앵커-수정]반대 결의문 채택(R)/자막

입력 2009-11-05 22:05:46 수정 2009-11-05 22:05:46 조회수 1

◀ANC▶
신안군 의회에 이어 이번에는 무안군 의회가
통합반대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두 의회가
방식은 달랐지만 "통합에 동조 못하겠다"는
뜻은 같았습니다.

물론 의회에서 이같은 결정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민의의 대변자들이 주민들의 뜻이
나오기도 전에 "우리는 무조건 반대다"라고
공표하는 게 옳은 것인지,그게 맞는 절차인지..상식의 선에서 보면 생각이 잠시,그 대목에서 멈춰집니다.

장용기기자
◀END▶
무안군의회의 무안반도 통합반대 관련
청원심사 결과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청원 심사특위에 참여한 6명 의원 만장일치로
통합 반대쪽에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통합 찬성 의견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 지역출신 의원까지 반대 의결에
동참했습니다.

앞으로 군 의회는 여론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의회 의견 청취나 주민투표 의결을 아예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또다른 당사자인 무안군수에게도 주민투표에
부치는 것을 거부해 달라며 면죄부를
선물했습니다.

◀INT▶ 김관형 위원장
*무안군의회 통합관련 청원심사 특위*

"지역공동체와 지역발전 구심점을 해체해
풀뿌리 자치를 포기하려는 자율통합 주민투표를
(군수에게)거부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무안군의회의 이같은 결의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통합 투표 추진과정에서 상당한 진통과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통합찬성단체는 주민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의회가 반대쪽 청원을 채택한 것은
최소한의 찬반 균형조차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INT▶ 나상길 공동대표
*통합 무안군 추진위*

"이같은 일방적인 결의안 채택은 군의회가
스스로 민의를 대변한다든지 기능과 권한을
다 상실한 것이다"

다음주 발표되는 통합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찬반 단체간 갈등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에서 주민 선택을 피할 수 없는 정치적 파장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