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섬 지역 의료공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보건진료인력을 앞세워
대응에 나섰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흑산도 사리 보건진료소.
주민들이 진찰을 받고
곧바로 약을 받아 나옵니다.
멀리 병원을 찾기 어려운 섬에서
이곳은 일상적인 치료가 이뤄지는
사실상의 ‘생활 의료’ 공간입니다.
◀ INT ▶ 박재길 (신안군 흑산면 사리이장)
“여기서는 바로 진찰받고 약 처방 받고 간단한 진통제 주사도 맞고요. 약값도 쌉니다.900원밖에 안해요. 그래서 아주 편리하죠.”
이 진료를 맡는 건 의사가 아닌
보건진료전담 공무원입니다.
간호사 출신으로 6개월 이상 전문 교육을
이수하면 경증 환자 진찰과 응급처치,
정해진 범위의 약 처방과 조제까지 가능합니다.
◀ INT ▶ 임미례 신안군 사리보건진료소장
“보건진료전담교육을 6개월 수료해야 돼요. 그래야 진료업무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고..”
공중보건의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들이 섬 의료의 최전선에서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실제 신안군 공중보건의사는
지난해 52명에서 올해 47명으로 줄었고,
특히 일반 의과 인력은 6명 감소해
일부 지역은 의사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 INT ▶ 장유숙 흑산면 보건지소 행정실장
“지금 홍도 보건지소가 공중보건의 두 분이
배치가 안 되면서 저희가 지금현재
진료소장님들이 거기로 순회진료처럼
출장으로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보건진료인력 중심 대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홍도는 보건진료인력 2명이 상주하는
통합형 보건지소로 전환해
24시간 응급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공중보건의 감소에 대비해 이달
보건진료전담 공무원 9명을 추가로 채용해
올 연말부터 각 섬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섬지역에서는 제때 진료를 받는 것 자체가
생명과 안전으로 이어집니다.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보건진료인력이 그 빈자리를
메울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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