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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저가 수매가 반발(R)

입력 2009-11-05 08:10:40 수정 2009-11-05 08:10:40 조회수 1

(앵커)

공공 비축미와는 별도로
농협에서 자체 수매하는 나락값이
지난해보다 한 가마에 6천원이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이같은 낮은 수매가가
쌀값을 더욱 떨어뜨릴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담양지역 농민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나락 야적시위를 벌였습니다.

담양의 농협 미곡처리장들이 자체 수매하는
1등급 나락 40킬로그램 한 가마의 가격이
4만 4천원으로 최종 확정된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해 보다
한 가마당 6천원이 떨어진 가격으로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수매가가 확정된 겁니다.

농민들은
경기도나 강원도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수매가가 많게는 만원 가량이 낮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민들은 또 낮은 수매가가
안 그래도 떨어지고 있는 쌀값을
더욱 끌어내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농협 미곡처리장은
올해 적자폭이 큰 만큼 경영도 고려해야 한다며
추가 인상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문제는 담양의 경우가
현재 수매가를 정하지 못한
전남 대다수의 미곡처리장에도 영향을 미쳐서 쌀 수매가격을 낮게 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오는 11일 대규모 농민대회를 여는 한편
저가 수매에 나서는
농협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차기 선거에서 낙선 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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