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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산단 중대 기로(R)--목포 3원

입력 2009-11-03 08:11:13 수정 2009-11-03 08:11:13 조회수 1

◀ANC▶
1조 7천억원의 개발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무안 한중국제산단 개발 사업이 또다시
악재에 부딪쳤습니다.

출자 철회를 고민해 온 두산중공업의
출자 포기 의사가 공식화되면서 무안군은
크게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한중산단 개발사업에 출자한 두산중공업이
출자사에서 빼달라고 최근 전담 법인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1조 7천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
개발자금 조달이 지지부진하자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실업을 통해 간접투자한 두산중공업의
국내 출자액은 185억원,출자지분 11점97%로
225억을 출자한 농협에 이어 두번째 입니다.

두산중공업이 빠져나갈 경우 한중산단은
감자나 청산등을 통한 새로운 출자사 구성이나
지분 구조를 다시 짜야하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51% 지분을 출자한 중국을 빼고
49% 지분의 국내 출자사는
무안군과 전남개발공사 중소 건설업체등을
합해 모두 9개사 입니다.

출자사 가운데 일부는 더 이상의 손실을
막기 위한 법인 청산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측이 51% 지분을 갖고 있어
6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개발법인 청산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입니다.

무안군은 두산중공업을 대신할 다른
대형 건설업체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1조 7천억원의 개발 자금 규모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투자 여부가 관건인 국책 은행인 산업은행도
사업축소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전안수 관리과장
*무안 기업도시 건설지원단*

"중국쪽과 협의해 사업축소를 검토중이다.
그런 점에서 산업은행과도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대형 출자사의 참여 포기가 불거지면서
또다시 악재를 만난 무안 한중산단개발 사업.

(S/U)무안 한중산단 개발문제는 이달 중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중점 거론될 전망입니다.
주주총회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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