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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값 급등(R)--서울협의

신광하 기자 입력 2009-10-29 22:05:42 수정 2009-10-29 22:05:42 조회수 0

◀ANC▶
고단백 영양식품의 대명사인
전복의 산지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인데,
양식어민들은 이런 상황을
오히려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완도군의 한 전복양식장,,어린 치패만
수조에 가득할 뿐 판매할 만한 크기의 전복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 여름 자연폐사를 우려해
어민들이 출하를 서두른데다,
그나마 남은 물량은 추석 이전에 모두
팔려나갔기 때문입니다.

국내 전복의 80%, 연간 3천5백톤을 생산하는 완도지역의 생산물량이 줄면서
전복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습니다.

C/G 지난 7월 15마리를 기준으로
4만 4천원선이던 전복가격은 지금은
5만 5천원을 기록해 석 달새 25%나 올랐습니다.

어민들은 오히려 울상입니다.

가격이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이득이지만,
전복은 비싼 식품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최근 몇 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INT▶
(서민들도 먹을 수 있게 공급이 수요를
넓히고 있었는데, 이런 상황이 오니
답답하지요.)

더 큰 문제는 수출업체 들입니다.

최근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주문이
폭주하고 있지만, 국내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높아져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수출이 20%정도 늘었는데, 이런 여건이
계속되면 힘들죠..)

수산업계에서는 현재 양식되고 있는 전복의
성장속도를 감안하면, 전복 가격 오름세는
내년 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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