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조그만 가게들도 어지간하면 신용카드 처리가 일상화된 요즘 금융기관인 농협이
결제과정에서 신용카드를 안받는다면
어떨까요?이해가 안되지만 실제상황이랍니다.

화가 몹시 난 민원인 한 분이 세무서에 신고를 해버렸습니다.결과는 지켜볼 일이지만
카드는 발급해주면서 정작 카드 결제는
외면하는 농협,이상하긴 하네요.

장용기기자

◀ＥＮＤ▶
광주에 사는 문모씨등은 지난 주말 무안의
한 농협 자재과 직원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농협에서 판매하는 비료 대금의 카드 결제가
되는지를 물었으나 카드는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직원은 조합원일 경우 외상판매는 가능하지만 비 조합원에게는 수수료 부담때문에
카드판매는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문씨등은 현경과 운남,해제농협등에 차례로
물었으나 돌아온 답변은 똑같았다고 불만을
털어 놓습니다.

◀ＩＮＴ▶ 문 모씨(전화)
*광주시*
"쬐깐은 슈퍼,식당은 카드가 다 되는데
안되는 이유가 무엇이야 했더니,
자기들이 0.05%나 보는데 수수료 떨어지고 나면 적자본다 이거에요.비료값은..."

무안 관내 농협 일부 농업기자재 판매소와
창고에는 카드 결재기를 아예 설치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ＳＹＮ▶농협 관계자

"(카드 결재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여건상
못 놓고 있으니까 이제 한다고 합니다."

무안 농협은 농업 기자재 카드 수수료는
사실상 농협쪽이 부담하기 때문에 비료등
조합원이 쓰는 물품은 외상 거래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원인들은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취급하는
농협이 카드 판매를 기피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세무서에 신고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