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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갈긴 먼 진상규명(R)

입력 2009-10-20 08:10:51 수정 2009-10-20 08:10:51 조회수 0

◀ANC▶
여순사건 61주기를 맞은 어제(19)
여수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위령비나 피해자 실태조사나
어느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어
유족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올해 61주기를 맞은 여순사건,

추도사에 이어 살풀이 춤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의식이 거행됐습니다.

올해는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여수에 희생자들의 위령비가 만들어져
누구보다 유족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념 논쟁 끝에
위령비에 비문조차 제대로 새기지 못하고
말줄임표로 대신하게 되자
유족들은 다시 한번 비통함에 사무칩니다.

◀INT▶
김휘자 / 유족

희생자들에 대한 피해조사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올해부터 여수지역에 대한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10개 읍.면 지역으로 축소됐습니다.

특히나 정부조사가 끝나는 내년 4월이면
위원회의 존속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명예회복을 위한 후속 작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INT▶
이영일 /진실화해위원회 기록정보관

해를 거듭할 수록
정부나 지자체의 진실규명 노력이 사그라들면서
60년 넘게 참아온 유족들의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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