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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용]이러지도, 저러지도(R)//최종

양현승 기자 입력 2009-10-19 22:05:42 수정 2009-10-19 22:05:42 조회수 1

◀ANC▶
정부나 자치단체가 정한 개발 예정지에는
원래 건물을 짓는 등의 개발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무안 기안기업도시 예정지에서는
이런 일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욱 이해못할 것은 자치단체가 뻔히 알면서도
대놓고 단속을 못한다는 겁니다.

양현승 기자가 그 사연을 취재했습니다.
◀END▶1' 40"

무안군의 한 마을..

양파밭이었던 이곳에 주민 A씨는
지난달부터 축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안기업도시 예정지로 어떤
개발행위도 할 수 없고, 무안군은 최근
이 축사를 불법형질변경으로 적발했습니다.

(s/u)군에서는 이 축사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지만 공사는 이처럼 계속되고 있고,
축사 주인은 어떤 행정 처분에도 운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YN▶축사 주인
"집에서 소를 키우고 있는데 마을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니까 (밭에) 나가서 (축사를) 지었죠"

주민들은 실제로 보상은 이뤄지지 않은채
손만 묶여 있다며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YN▶주민
"(기업도시가) 들어오려면 들어오고 아니면
말아야하는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지금"

[CG]이같은 반발 속에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된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적발된
주민들의 불법행위는 30여건에 이릅니다.//

적발뒤 원상복구 명령을 따른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지만 무안군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SYN▶기업도시건설지원단 관계자
"저희들도 행정적으로 조치하기가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는 주민들 마음도 잘
알고 있는데요. 그래도 저희가 행정적으로
해야할 사항은 있기 때문에..."

사업 예정지 내 개발행위 허가 제한은
내년 10월까지로 못박혀있고, 연장은 어려운
상황.

무안기업도시 국내단지 계획 승인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여서 주민들의 불만은 커져가고
무안군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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