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신안의 섬마을 어르신들이 잔치에
참석했다가 대접받은 음식을 드시고 한꺼번에 몸져 누웠습니다.

탈이나신 분들이 2백명 가까이 되는 것을 보면, 먹을 거리의 뭐가 잘못되도 크게 잘못된
모양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
◀ＥＮＤ▶

오늘 오전 신안군 도초면에서 노인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노인 등 3백여명.

점심식사로 돼지고기와 김치, 홍어 등이
제공됐습니다.

그런데 오후 들면서 점심을 먹은 주민들이
구토와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ＳＹＮ▶식중독 환자
"저는 별로 안 먹었는데 그러네요. 구토했고요.
저는 낙지하고 돼지고기 많이 먹었어요"

현재까지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백 7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신안 비금면 대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항생제가 부족해 50여명은 치료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목포에서 배편을 이용해
항생제를 공수해 뒤늦게 치료에 나섰지만
곧바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안군 보건소는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양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