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제력을 갖춘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가진 전라남도가 '은퇴도시'의 적격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노인 전문 의료 체계 등 기반시설 확충과
낙후된 지역 이미지 개선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앞으로 5년에서 10년 사이에
우리나라 인구의 1/3이 넘는 천 650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시작합니다.
연금 생활자가 늘어
노령 인구의 경제력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있습니다
전남도는 이 때문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들 세대를 겨낭한
은퇴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그래픽) **
대상 지역은 보성과 곡성, 해남, 장흥을 비롯해
내륙형 9곳과 임해형 5곳 모두 14곳 ....
저렴한 주택 가격과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한
깨끗한 자연과 풍부한 문화 환경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경진 한국은행 경제조사팀장 >
그렇지만 전남도가 '은퇴도시' 선점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과제들이 많습니다.
도로 포장률이나 인터넷 이용률 등
기반 시설은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노령층에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도
질적 측면에서 수도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
이에 따라
노인 전문 의료체계 구축과 접근성 제고,
그리고 휴양과 레저, 쇼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도시 기능이 갖춰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 인터뷰 : 천승희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 >
여기에
'노인 수용시설'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경제력이 있는 수도권 고령층을 끌어들이는
다양한 홍보 방안 마련도
은퇴도시 성공의 전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