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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외길 한글사랑(R)

입력 2009-10-09 22:05:32 수정 2009-10-09 22:05:32 조회수 7

◀ANC▶

32년 동안을 오로지 한길, 한글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목포의 한 서예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전직 교사 출신의 한글 서예가
김광숙 선생을 장용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한글 서예만을 고집하는 59살 김광숙씨

목포의 한 조그만 아파트 서재는 온통
한글 서예로 빼곡히 들어 찼습니다.

김씨는 지난 78년 유달초등학교 교사 시절
우하 故 김정재 선생의 제자로 서예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스승의 야단을 들으면서까지
한글 서예를 익히는 데 푹 빠졌습니다.

특히 김씨는 한글 서체 가운데 가장 반듯한
궁체 연구에만 몰두했습니다.

◀INT▶ 한솔 김광숙(59세)
*한글 서예가 *

"궁체는 부드러우면서 정겹고 끈기가 있어
한국인들의 정서를 담고 있다"

지난해 명예퇴직한 김씨는 한글날 특별한
외출에 나섰습니다.

자신이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몸 담았던
무안 일로의 한 초등학교 분교를 찾았습니다.

학생이라야 불과 10명 밖에 되지 않지만
김 교사가 한글서예를 가르치는 데 열정을
쏟은 곳 입니다.

제자들의 늘어난 글 솜씨가 대견할 뿐입니다.

◀INT▶ 조지운(6학년 일로 청망분교)

◀INT▶ 강수진(5학년 일로 청망분교)


30년을 넘게 외길을 걷고 있는 김광숙씨는
죽을 때 까지 한글서예 보급 의지를 오늘도
다짐합니다.

◀INT▶한솔 김광숙(59)
*한글 서예가 *
---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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