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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60%가 '집값'.. 광주 아파트 대출, 금융 부실 경고등

이재원 기자 입력 2026-03-03 17:23:57 수정 2026-03-03 19:08:01 조회수 30

◀ 앵 커 ▶

정부의 대출 규제로 잠시 주춤했던
광주 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만큼 빚으로 주택을 장만하는 가계가 
많다는 반증인데요.

문제는 급감하고 있는 주택 거래 건수인데, 
자칫 금융 부실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주 지역 가계가 짊어지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1조 9천억 원.

전체 가계 빚 36조 원 가운데 
60% 이상이 아파트 담보 대출입니다.

시민들이 지고 있는 빚 100원 가운데
60원이 집값에 묶여 있는 셈인데, 
최근에는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C.G) 감소세를 보였던 지역 가계대출이 
지난 연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3천 백억 원 넘게 불어난 가계대출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입니다.

◀ INT ▶ 이혜영 금융통계팀장 / 한국은행 
(지난달 20일, 기자 설명회)
"(전국적으로)비은행 기관의 가계 대출은 4/4분기중 4조 2천억 원 증가하여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확대된데 주로 기인하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광주의 특수한 상황입니다.

올해 광주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물량은
만 오천세대가 넘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데, 
주택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주택가격 전망지수가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거래량도 1년 사이에 42%나 급감했습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팔리지 않고 쌓인 아파트 매물은 
만 8천 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INT ▶ 최은선 지회장/공인중개사협회 광주시회
"최근 광주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일부 단지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거주 목적이라면 상권,커뮤니티..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은행은 
주택 가격 하락과 금리 부담이 겹친 상황에서 증가하고 있는 아파트 담보 대출이 
자칫 지역 금융 부실의 핵심 뇌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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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leejw@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