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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에는 우리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문인과 그들의 작품 향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문학의 길을 따라 떠나보는 가을 여행,
박영훈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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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와 바다의 가을향이 함께 묻어나는 목포
갓바위 문화의 거리.
삶의 보이지 않는 세계를 더욱 잘 보기위해
문학을 선택했고,행복한 책읽기를
알리던 평론가 김현이 여전히 독자들의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 옆자리엔 시대는 다르지만 항구 목포에서
문학애를 품었던 극작가 김우진,차범석,
여류 소설가 박화성 선생의 채취가 묻어나고
있습니다.
땅끝 해남으로 가면 80년대 서슬퍼런 독재에
온 몸으로 맞서며 민주와 통일을
노래했던 김남주 시인의 터에 닿습니다.
발길을 돌리면 남도답사 1번지엔 모란의 시인
영랑,그리고 그 너머 천관산 자락에선
이청준,한승원,송기숙 등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INT▶ 한승원 *소설가*
//...포근함 속에서.//
국도 2호선을 따라 좀 더 가면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주무대인
보성군 벌교읍이 있고,
순천만에 내리면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INT▶고성혁 과장*전남도 관광정책과*
"젊은이들에게 더욱 뜻 깊은 곳이 될 그런
문학의 보고"
글로 삶과 세상을 얘기하던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따라 더,더 가다보면 이 가을,
잊어 버렸거나 찾고 싶었던 답들을 덤으로 얻는 행운을 갖게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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