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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고 간간한 맛이 일품인 꼬막이
어장환경 등의 변화로 가격이
몇년 새 두 배 이상 뛰는 등 요즘
귀해졌습니다.
줄어드는 '꼬막'을 살려내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갯벌에서 시작됐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해남의 한 어촌마을.
어민들이 갯벌위에서 바가지를 이용해 작업이
한창입니다.
자치단체와 어민들이 공동으로 채란작업을
거쳐 얻어진 꼬막 유생들을 갯벌에
직접 뿌려 기르는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입니다.
◀INT▶오충실 *어민*
"옛날에는 엄청났는데 꼬막이 없어요.그래서
이렇게라도 해야죠"
1밀리미터 정도로 눈에 잘 띄지 않을만큼
작은 유생들이 큰 꼬막으로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년.
일반 어류보다 성장 기간이 길어
단기 수익이 나지 않아 양식이 어렵다보니
값이 싼 유생을 갯벌에 직접 뿌려 개체수를
늘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INT▶박도남 *해남군 해양수산과*
"지금부터 자라면 몇년후면 어민들의 수익
늘 것으로 기대"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이 키조개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시도되는 꼬막 유생 방류.
해마다 달라지고 있는
어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어민들의
몸짓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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