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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창고에 쌓여 있는 쌀 재고량이 많아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농민들이 쌀값 안정을 요구하며
거리로 뛰쳐 나왔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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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5백여명이 벼베기를 미루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풍작이 예상되지만
재고량이 워낙 많아
산지 쌀값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월말 현재
지역농협과 민간 미곡처리장등의 쌀 재고량은
82만t으로 지난해보다 10톤 이상 늘었습니다.
◀INT▶ 박행덕 농민회
살수가 없습니다.//
농민들은 쌀재고를 줄이기 위해 최근 2년 동안
중단됐던 대북지원을 재개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5년 전 가격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쌀 목표가격도 2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난색입니다.
◀INT▶ 정우태 의원
재개해야.//
농민회는 저가미 판매가 계속된다면
추석 이후 벼 출하거부와 야적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추수로 웃음 꽃이 활짝 피어야 할 요즘
쌓여만가는 쌀 재고 만큼 농민들의 근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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