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수 경도 지역이
박람회 지원시설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도 주민들은
대부분 개발을 환영하고 있지만
올해 착공을 위해서는
주민 이주와 어업권 보상이 변수입니다.

김종태기자.
◀ＥＮＤ▶
여수 국동항에서 뱃길로 10여분 떨어진 경도.

완만한 구릉성 산지와
바다로 둘러싸여
관광 개발의 최적지로 꼽혀온 경도에
대규모 해양레저단지가 들어섭니다.

214만 제곱미터에
1차로 오는 2천12년까지
27홀 규모의 골프장은 물론
3백실이 넘는 호텔과 콘도미니엄이 조성됩니다.

모두 3천2백억원이 투입돼
계획대로라면 다음달까지 보상을 마치고
박람회 이전까지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됩니다.

대부분의 경도 주민들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S/U)하지만 원활한
경도개발을 위해서는
아직 주민 보상과 이주문제가 변수입니다.

일부 주민들이 당초 계획보다
골프장을 늘려 조성하는데 따른
어업권 보상과 함께
마을 고립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전남개발공사는 경도지역이
박람회지원시설 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다음달까지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보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ＩＮＴ▶
지난 89년부터 수차례 추진과
무산을 거듭하고 있는 경도 관광 개발.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20년동안 이어진 경도 개발의 꿈이
이번에는 현실로 이어질지
지역민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