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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식물공장 남극간다(R)

입력 2009-09-11 08:06:15 수정 2009-09-11 08:06:15 조회수 0

◀ANC▶
땅이 아닌 밀폐된 공간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인공 식물공장'을
국내 한 중소기업이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인공 식물공장은 남극 세종기지에서
식량창고로 시험대에 오릅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길이 5m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입니다.

일반 화물 컨테이너 박스처럼 보이지만
안쪽은 작은 농장을 연상케합니다.

3층으로 이뤄진 선반에
초록빛 배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곳 '인공 식물공장'은
자연광 대신 인공으로 조명을 비추고
생육에 필요한 습도와 온도, 영양공급을
자동으로 조절하도록 설계됐습니다.

◀INT▶"자동화 시설로 노지보다 15배 많다"

(s/u) 식물공장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남극의 세종기지로 보내져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 식량창고로
쓰이게 됩니다.

남극은 98%가 만년빙으로 덮혀있고
연평균온도가 -23℃로
사실상 채소의 재배가 불가능합니다.

이곳에 연구진들은 3,000km나 떨어진 칠레에서 야채를 공급받는데 이제는 신선한 채소를
직접 재배해 먹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공동 개발된 이 이동식 식물공장은
남극뿐만아니라 장기간 항해하는 화물선과
사막지역까지 상용화의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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